클린스만 감독 경질에도 선임을 주도했던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책임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책임지고 사퇴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날 선 질문에 정 회장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관련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어떻게 책임질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 "종합적인 책임은 축구협회, 저에게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원인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조금 더 자세히…."
책임론이 불거진 가장 큰 이유인 '감독 선임 개입'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했다'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 회장
-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이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고."
2013년 당선 이후 3선에 성공한 정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입니다.
정 회장은 내년 초 4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에도 축구협회를 향한 날 선 여론이 쉽사리 진정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정몽규 #축구협회 #클린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