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의 KB가 홈에서 BNK를 꺾고 13연승을 달리며 통산 다섯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라운드 MVP를 휩쓸고 있는 '국보 센터' 박지수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시즌 라운드 MVP를 모두 휩쓸고 있는 국보 센터 박지수의 활약은 이번에도 돋보였습니다.
1쿼터에 환상적인 앨리웁을 선보인 박지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수 양면에서 '만능 플레이어'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허예은도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KB는 BNK를 68-60으로 꺾고 13연승을 달리며 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KB는 이제 2년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합니다."
KB는 오는 24일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이번 시즌 홈 경기 무패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도 작성하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완수 / KB 감독
- "그건 좀 욕심이 나긴 합니다. 저희 선수들한테 평생 남는 기록이기 때문에 한 번 세워보고 싶습니다."
지난해 우리은행에 이어 올해는 KB의 우승 제물이 된 BNK는 창단 최다인 13연패에 빠졌습니다.
남자프로농구에서는 2위 kt가 접전 끝에 모비스를 꺾고 6연승을 달렸고, 소노는 홈에서 KCC를 물리치며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김규민·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