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리그 복귀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도와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칭하며 복귀를 반겼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달여 만에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7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인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팀 동료 존슨에게 정확한 '택배 크로스'를 올리며 극적인 역전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6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진 기간을 제외한 리그 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브라이턴을 2-1로 꺾고 리그 4위로 올라섰습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의 복귀를 누구보다 반겼습니다.
▶ 인터뷰 :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죠. 골 관여도와 팀에 미치는 영향력 측면에서 최고의 공격수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돌아와 기쁘네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소속팀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는 등 활약했지만, 팀의 0-3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리그 1위 레버쿠젠에 완패한 뮌헨은 승점 5점 차로 2위에 머무르며 우승 경쟁에서 더욱 멀어졌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