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사흘 뒤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에서 다시 만납니다.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데, '거미손' 조현우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왜 그런지, 카타르 도하에서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표팀은 요르단에 연속골을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김민재의 육탄 방어가 아니었으면 질 수도 있었는데, 문제는 이번 4강전에는 김민재가 뛸 수 없습니다.
수비진에 비상등이 켜진 만큼 그동안 눈부신 선방을 펼친 조현우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 인터뷰 : 조현우 / 축구대표팀 골키퍼
- "한 번 더 다시 붙어보고 싶었거든요, 너무 아쉬워서. 응원 많이 해주시면 정말 완벽한 경기 하겠습니다."
김민재가 없어도 조현우가 자신 있는 이유는 호흡을 오래 맞춘 수비진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재 대신 뛸 정승현까지 포함하면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의 수비 라인이 그대로 완성됩니다.
조현우는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4강에서 이겨 김민재와 결승에서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우 / 축구대표팀 골키퍼
- "좋은 선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고요. 저희가 4강전을 잘해서 결승전에 민재가 와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도하)
- "아시안컵에서 단 한 번도 무실점을 해내지 못한 수비진이 김민재 없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에 결승행 티켓이 달렸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지예
화면제공 :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