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1위?" vs "언니 마음에 안 들죠"…WKBL 올스타 쌍지현

【 앵커멘트 】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박지현과 신지현, 일명 '쌍지현 자매'가 올스타전 당일 '미친 폼'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올스타전을 앞둔 두 선수를 이규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생애 첫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기록한 우리은행 박지현.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는 "1위를 하면 삭발을 하겠다"며 파격 공약을 했지만,

올해는 1위를 예견한 듯 자체 제작 티셔츠를 팬들에게 나눠주겠다는 현실적인 공약을 들고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 "작년에는 오빠가 군대에 갔거든요. 그래서 이제 약간 재미있게 공약을 내비치고 싶어서…만약에 제가 삭발 공약을 또 하면 진짜 불안해서…."

지난해 팬 투표 1위에서 올해 2위로 밀려난 하나원큐의 신지현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신지현 / 올스타 투표 2위
- "박지(박지현)가 솔직히 1등 할 줄 몰랐는데 1위를 해서 잘 큰 것 같고요."

팀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주장을 맡은 두 선수는 올스타전 때 선보일 화려한 댄스로 장외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나 오늘 폼 미쳤다!"
="Fastforward!"

역대 최초로 아산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한국과 일본 유망주, 이른바 '라이징스타'들이 이순신 체육관에서 격돌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도 예상됩니다.

- "올스타전에서 올스타답게 다양한 모습과 팬분들과 즐길 수 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요. 올스타 많이 보러와 주세요!"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