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외모에 올 A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학업성적까지 갖춘 농구선수가 있습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연고지인 울산에서는 원빈보다 무빈이라는 소리를 듣는 현대모비스 박무빈 선수를 이규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상대 진영을 비집고 들어가는 과감한 돌파에 이은 슛에,
적재적소에 터지는 시원한 3점슛까지.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팀에 합류한 모비스의 '슈퍼루키' 박무빈입니다.
▶ 인터뷰 : 박무빈 / 모비스 가드
- "코트에 들어가면 좀 자신 있게 하고. 더 열심히 하고 더 패기 있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개막 직전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지난 19일 KCC전에서 이번 시즌 신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리는 등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올라섰습니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저돌적인 플레이는 상대팀 감독들까지 혀를 내두를 정도.
학창 시절부터 유명했던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학업 성적 덕에 '엄친아 농구선수'로도 통합니다.
▶ 인터뷰 : 박무빈 / 울산 아이돌
- "부모님이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부할 시간이 적은 건 사실인데 공부하지 못할 이유는 없거든요."
박무빈은 올시즌 모비스와 함께 KBL 역대 최초 3년 연속 한 팀 신인왕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박무빈 / 신인왕 후보
- "제가 더 노력해서 잘하면 신인왕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기 때문에. 많이 응원해 주세요."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