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1월 15일 오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공개 훈련에서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늘(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아시안컵 대비 국내 훈련에 참여할 축구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시작하는 국내 소집훈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선수들은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명단에는 국내파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K리그 선수들은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일부 해외파 선수들은 개인별 귀국 일정에 맞춰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 캠프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해외파 선수들은 대부분 아부다비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주민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인 2015년 동아시안컵 예비명단(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 뽑히지 않았고, 이후 한 차례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습니다.
황의조 선수가 불법 촬영 혐의로 대표팀에 뽑히지 않게 되면서 팬들은 주민규의 발탁을 기대했지만, 주민규는 이번에도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이번 소집훈련에 뽑힌 국내파 선수들은 울산FC 출신의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와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으로 총 11명입니다.
국내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해외파는 5명으로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
클린스만 감독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를 28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아시안컵 참가팀들은 26명의 선수 가운데 23명만 경기별로 등록할 수 있고,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봐야 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