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으로 돌아간 김민재와 이강인 등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달도 남지 않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역시 부상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싱가포르와 중국전까지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경기 포함 지난 9월부터 17경기 동안 풀타임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왕복 2만km의 비행길을 거쳐 어제 독일에 도착한 김민재는 곧바로 내일 경기에 나섭니다.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지만, 대안이 없어 김민재를 써야 하는 투헬 감독도 한숨을 쉽니다.
▶ 인터뷰 : 토마스 투헬 / 바이에른 뮌헨 감독
- "김민재는 긴 여정에서 돌아왔습니다. (금요일 경기는) 명백하게 불운한 일정입니다."
이강인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대표팀 두 경기를 거의 다 뛴 이강인도 당장 내일 경기 출전을 준비합니다.
여기에 다음 주중에는 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첫 경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사흘마다 경기를 치르는 해외파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지난 16일)
- "못 뛰는 것보다는 뛰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집중력이 어떻게 안 깨질 수 있는지 잘 관리해서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즌을 다 치르고 합류하는 국내파들은 파주가 아닌,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부 지역에서 모여 컨디션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유승희
화면출처 : 유튜브 'FC BAYERN MUN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