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올해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어떤 말을 했을지,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중국 원정 경기를 앞두고 A매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지난 경기 맹활약한 이강인은 웃으며 트래핑과 헤더 훈련을 즐겼고, 주장 손흥민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슈팅 훈련에서 골을 넣었습니다.
약체 중국을 상대하지만, 4만 명이 넘는 홈팬들의 야유에 맞서는 만큼 손흥민은 선수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관중도 꽉 찬다는데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
손흥민의 비장한 각오처럼 중국전 승리는 대표팀에 꼭 필요합니다.
올해 마지막 A매치라는 점도 의미 있지만, 두 달 뒤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손발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최종 시험장인 만큼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좋은 분위기로 소집 해제가 돼야 아시안컵 때 모여서 좋은 분위기를 쭉 이어가니까…."
일명 '소림축구'로 불리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당하지 않고 원래대로 공격축구를 선보일 수 있는지가 5연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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