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는 오스틴 딘. 사진 = LG 트윈스 |
LG는 오늘(17일) 오스틴과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겨우 4일 만에 '초고속 계약'을 맺은 겁니다.
LG는 지난해 12월 오스틴과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인센티브를 제외하면 작년에 비해 2배가 넘는 금액에 사인했습니다.
↑ 2배가 넘는 보장금액을 확보한 오스틴. 사진 = LG 트윈스 |
오스틴은 "올 시즌 겪어본 LG 팬들의 응원은 정말 최고였고, 그런 팬들 앞에서 내년에 또 뛴다는 게 기대가 된다"며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2019년부터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강팀이 된 LG였지만, 외국인 타자의 부진은 오랜 고민거리였습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외국인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틴이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만점 활약을 보이며 LG는 단숨에 고민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 올 시즌 LG의 해결사였던 오스틴. 사진 = LG 트윈스 |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