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클린스만호가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대표팀 소집 훈련과 함께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강재묵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첫 관문, 싱가포르와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쉬운 경기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상대적 약팀으로 평가받는 두 팀이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늘 다음 경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싱가포르, 중국과 경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싱가포르의 밀집 수비가 예상되는 첫 경기에 대해서는 "첫 득점이 언제 나오는지가 중요하다"며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유망주들의 꾸준한 경기 출전을 강조하며 대표팀 핵심 멤버로 성장한 이강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부임 후 경기를 거치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6개월 전 이강인과 지금 이강인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습니다."
선수들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희찬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싱가포르를) 전혀 약팀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내년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해서도 "우승이 목표"라는 각오를 다시금 명확히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총 8번의 평가전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다가오는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첫 실전 무대에 나섭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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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