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8번째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이자 '축구의 신'으로 남게 된 비결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 "리오넬 메시!"
차세대 괴물 홀란과 음바페를 제치고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된 메시는 세 아들의 축하와 함께 감격의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리오넬 메시 /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 "오랫동안 이곳에 설 수 있어 운이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선수들은 변해도 수준은 계속 최고입니다. 이 시간을 계속 즐기고 싶습니다."
2년 만에 되찾은 트로피이자, 역대 최다인 8번째 발롱도르는 메시에게 더 남다릅니다.
2년 전 바르셀로나의 재정난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원치 않는 이적을 했던 메시는 이름값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비판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에 3개의 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컵을 안기며 한을 풀었습니다.
▶ 인터뷰 : 리오넬 메시 /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 "남미 대회와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싸우고 싶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서 결국 이뤄낸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경쟁한 후배 홀란과 음바페를 향한 덕담도 잊지 않았습니다.
- "홀란과 음바페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내년에 이 트로피는 너희 거야!"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후보에 든 김민재는 22위로 수비수 중 최고 순위이자, 손흥민에 이어 아시아 역대 두 번째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