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행 티켓을 놓고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오늘부터 격돌합니다.
양팀 모두 에이스 투수가 출격하면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NC 다이노스의 1차전 선발은 올해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한 투수 3관왕 페디입니다.
정규시즌에서 20승,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KBO 리그 대표 에이스입니다.
다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당한 팔뚝 타박상의 후유증을 털어냈을지는 변수입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NC는 이 기세를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강인권 / NC 다이노스 감독 (지난 25일)
- "저희 팀이 그냥 지금의 상승세만 잘 이어간다면 또 좋은 경기, kt랑 멋있는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kt 위즈의 1차전 선발은 6월부터 KBO 리그에서 뛰고도 12승 무패를 기록한 쿠에바스입니다.
승률왕인 쿠에바스는 2년 전 kt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때 일등 공신 역할을 했던 에이스입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정규시즌을 마치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kt는 20일간 휴식기를 가져 체력 부문에서 유리합니다.
다만, 연습경기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중심타자 강백호의 결장은 변수입니다.
▶ 인터뷰 : 황재균 / kt 위즈 (지난 10일)
- "저희가 이제 포스트시즌 올라갔으니까 그때도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저희가 또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확률은 78%.
나란히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 팀은 오늘(30일) 저녁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격돌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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