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가 먼저 웃었습니다.
SSG를 상대로 4대 3 승리를 거두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회까지 이어지던 팽팽한 균형을 먼저 깬 것은 공룡군단 NC였습니다.
대타로 나선 김성욱이 SSG 엘리아스의 초구를 정확히 조준했고,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이어진 9회에는 박민우의 기습 도루와 서호철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NC가 1차전의 승기를 굳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욱 / NC 외야수
- "선발은 아니었지만 뒤에서 계속 잘 준비하고 있었고,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SSG도 9회말까지 홈런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만원 관중들 속에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NC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마무리했습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87.5% 확률을 빼앗긴 SSG지만 2차전에서의 반격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원형 / SSG 랜더스 감독
- "초반에 득점 찬스가 있었는데 거기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게 패배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준비 잘 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SSG는 오늘(23일) 2차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출격을 예고하며 총력전을 준비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