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온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류현진은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뜻을 내비치면서도 은퇴는 한화 이글스에서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족과 함께 출국장으로 나오는 류현진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1년 2개월 만인 지난 8월 복귀했던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건강함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고 잘했다고 생각해요."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이 끝나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게 된 류현진은 국내 복귀보다는 메이저리그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 "충분한 이야기가 있으면 (잔류가)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 있고요. 시간이 좀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올해 특유의 칼날 제구와 경기 운용 능력으로 평균자책점 3점 중반대의 성적을 남긴 만큼, 1년 계약 정도는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은퇴는 반드시 한화에서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은 유효하다고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 "그 마음은 변함없고요. 당연히 그렇게 할 거고요."
류현진은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예전처럼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