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우리나라 양궁은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습니다.
여자부 20세 막내 임시현은 2관왕에 올랐는데, 내일(7일) 역사적인 3관왕을 겨냥합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트 점수 3대 3에서 마지막 4세트에 돌입한 우리나라 여자 양궁.
최미선과 임시현이 침착하게 10점 과녁에 명중시킨 반면, 중국 선수들은 연속해서 8점을 맞추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세트 점수 5대 3,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7회 연속 금메달을 확정하자 우리 선수들은 부둥켜안으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20세 막내 임시현은 혼성 단체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까지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내일(7일) 안산과의 개인전 결승에서 이기면 37년 만에 양궁 3관왕에 오릅니다.
▶ 인터뷰 :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 "처음 나온 아시안게임에서 언니들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어서 기쁘고 언니들과 재밌게 경기를 풀어나간 거 같아서 더욱 만족스러웠던 거 같아요."
김제덕과 이우석, 오진혁까지 1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을 적중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남자 대표팀은 마지막 한발을 10점으로 마무리하며 인도를 세트 점수 5-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 양궁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우석 / 양궁 국가대표
- "팀원들과 열심히 해왔던 결과물로 금메달을 보상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이로써 우리 양궁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