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가 라이벌 바르심에 이어 은메달을 땄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일본과 금메달을 다툽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중의 호응을 유도하고 힘차게 도약한 우상혁이 2m 33을 가뿐히 넘습니다.
하지만, 우상혁의 경쟁자인 카타르의 바르심은 특유의 탄력 넘치는 점프로 2m 35에 성공.
그러자 우상혁은 2cm를 더 높이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바가 떨어지고 맙니다.
우상혁은 많은 기대 속에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바르심을 넘지 못하고,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2m) 33까지 오랜만에 다 순조롭게 넘어서 너무 좋은 경기였던 것 같고요. 파리 올림픽에서도 또 명승부를 펼치도록 열심히 해야죠."
남자 축구 대표팀은 4강에서 정우영의 2골 맹활약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대 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정우영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더니 우즈베크의 프리킥 동점골로 팽팽하던 전반 막판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두 대회 연속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합니다.
▶ 인터뷰 : 정우영 / 축구 국가대표
- "골을 넣어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선수로서 기쁘지만, 결승 일본전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첫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혼성 리커브에서 이우석-임시현 조는 이번 대회 양궁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직장인 궁사 주재훈은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소채원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라웅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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