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인 추석연휴 새벽,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오늘 새벽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 골을 달성했는데요.
주장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2대1로 승리하며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끌어나가다 흔들리기 시작한 건 1명이 퇴장당한 전반 26분.
혼란을 틈탄 손흥민이 전반 36분 히샤를리송의 크로스를 넘겨받아 선제골을 터뜨리고, 양손을 불끈 쥐며 환호합니다.
6라운드 아스널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로, 올 시즌 6번째 골이자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 골입니다.
▶ 인터뷰 :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홋스퍼 감독
- "손흥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골도 넣었고 주장으로서도 훌륭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유럽 생활을 시작한 독일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에서 29골에 이어 2015년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51골을 넣으며 200골 금자탑을 쌓아올렸습니다.
토트넘은 이후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의 자책골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황희찬도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황희찬을 이름이 아닌 '코리안 가이'로 칭해 논란이 일었던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황'의 공격력을 칭찬하며 이름을 각인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