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항저우에서는 우리 선수단 메달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체조 종목에서 '2연패' 소식이 또다시 더해졌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 질문1 】
강재묵 기자, 기계체조 베테랑, 김한솔 선수가 역사를 썼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 소식은 남자 체조 마루운동의 김한솔이 전했습니다.
김한솔은 예선전을 3위로 통과하고, 출전자 중 가장 먼저 뛰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한솔 / 기계체조 국가대표
- "한국에서도 제가 준비를 잘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자신 있었는데, 그래서 여태 해왔던 거 믿고 자신 있게만 하자고 임했던 것 같아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 김한솔은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했는데요.
한국 체조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것은 여홍철, 김수면에 이어 김한솔이 역대 3번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는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다투는 중입니다.
여자 펜싱 플뢰레 대표팀도 곧 결승전에 출격해 나란히 금메달 쟁탈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 질문2 】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도 오늘 항저우에 도착했다고요.
【 기자 】
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결전지에 입성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쯤 항저우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류중일 감독은 물론, 선수들은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백호 / 야구대표팀 내야수
- "기대감을 갖고 항저우에 왔습니다. 저 말고도 선수들이 자신감이 넘치는 거 같고 기대되는 거 같아요."
대표팀은 홍콩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들어가는데요.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히는 대만과의 2차전에 곽빈과 문동주 중에 누가 선발로 기용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지난 3월 WBC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인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 부진을 씻어내고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항저우에서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