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정우영 선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쿠웨이트를 대파하고 3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국제대회에 복귀한 북한도 첫 경기에서 승리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우영이 쿠웨이트를 맞아 전반 3분 만에 오른발로 선제골을 넣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다운 침착한 결정력.
정우영이 이른 시간 골문을 열어젖히자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조영욱과 백승호는 연달아 대포알 같은 추가골을 터트려 우리나라는 3골 차로 크게 앞서갑니다.
정우영은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번 침착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후반 초반에는 상대 골문 앞에서 또다시 추가골을 터트립니다.
3골을 몰아넣어 해트트릭 작성.
정우영이 결정력을 뽐내고 이후에도 소나기 골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1차전에서 9대 0 대승을 거두고 3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강인의 합류를 앞둔 우리나라는 내일(21일)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태국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섭니다.
5년 만에 국제종합대회에 복귀한 북한은 대만을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북한은 전반 초반 리조국과 김국진이 연속골을 터트려 완승했습니다.
관중석에서 북한 여성 응원단이 목청을 높여 관심을 모은 가운데, 북한은 내일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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