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최대어' 황준서가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황준서를 비롯해서 장충고 투수 4명이 전체 11번 이내에서 호명됐는데, 벌써부터 봐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손혁 / 한화 이글스 단장
- "한화 이글스는 장충고등학교 투수 황준서입니다."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장충고 황준서의 차지였습니다.
왼손으로 최고 150km를 던지는 황준서는 고교 2학년 때부터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돼 왔습니다.
▶ 인터뷰 : 황준서 / 한화 이글스 투수
- "(전체 1순위 지명이 될지) 끝까지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하고 있었는데, 들리는 순간 긴장이 많이 풀렸던 것 같아요."
고교 최고의 오른손 투수로 꼽히는 인천고 김택연은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전체 5순위로 뽑힌 휘문고 우완 투수 김휘건은 본인이 창원 출신에 NC 팬임을 밝히며 팀에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휘건 / NC 다이노스 투수
- "어렸을 때 NC다이노스를 보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NC 다이노스를 위해 제 오른팔을 바치겠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와 2라운드 1번까지 상위 11순위 중 4명이나 장충고 투수가 뽑혔는데, 이들은 벌써부터 라이벌 의식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윤하 / 키움 히어로즈 투수
- "고등학교 때는 친하게 지내고 좋은 동기로 있었는데, 아무래도 경쟁 상대다 보니까 절대 봐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상대하도록 하겠습니다."
LG의 레전드 이병규 삼성 코치의 아들인 휘문고 외야수 이승민은 LG가 아닌 SSG에 지명됐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