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 선수가 날벼락 같은 부상을 당해 다음 달 중요한 경기를 앞둔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한 달 전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쳤습니다.
재활 끝에 이달 초 방한 경기에 출전해 지난주 프랑스리그 데뷔전을 치러 건재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왼쪽 허벅지를 다쳤고, 파리 구단은 "이강인이 최소 9월 A매치 기간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날벼락 같은 부상 소식에 이적 초기 주전 경쟁에 박차를 가하던 이강인은 물론, 각급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2무2패를 기록 중인 국가대표팀은 9월 원정 A매치 2경기에 핵심자원인 이강인을 소집해 첫 승을 노리려고 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앞선 4차례 경기에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해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2경기에선 이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9월 A매치 직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24세 이하 대표팀도 이강인이 제때 합류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이강인이 온전한 컨디션으로 합류해야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