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를 결정한 두산 신성현. 사진 = 연합뉴스 |
두산은 오늘(22일) "신성현이 은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성현은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덕수중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국제고등학교로 진학한 신성현은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4라운드로 지명됐습니다. 하지만 일본 무대에서 성공하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다시 시작한 신성현은 2015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있던 2016년 타율 0.278, OPS(출루율+장타율) 0.841, 8홈런, 24타점을 올리며 팬들로부터 '신스타'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주전포수 최재훈을 얻으려는 한화가 신성현을 두산으로 트레이드했는데, 아쉽게도 신성현은 이후 2016년 올렸던 성적을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신성현은 1군 통산 286경기 516타석, 타율 0.271, OPS 0.672, 16홈런, 59타점을 기록한 채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신성현은 두산 구단을 통해 "정들었던 프로 유니
이어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해 주셨던 두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보내주신 응원, 잊지 않겠다"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두산은 그간 열심히 뛰어 온 신성현에게 2023년 프런트 연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