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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홈런-35도루에 성공한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 = AP 연합뉴스 |
MLB.com에 따르면 바비 위트 주니어는 오늘(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솔로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25번째 홈런이었습니다.
이로써 위트는 올 시즌 '25홈런-37도루'를 기록했습니다. MLB에서 25개 이상의 홈런과 35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유격수는 위트를 포함해 5명 뿐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이던 핸리 라미레즈가 2007~2008년 '25홈런-35도루'를 2년 연속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기록을 세운 선수들은 나머지 3명 역시 리그에서 족적을 남긴 유격수들입니다. 지미 롤린스(2006~200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시애틀 매리너스), 배리 라킨(1996년·신시내티 레즈)이 해당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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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 = AFP 연합뉴스 |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위트는 리빌딩 중인 캔자스시티의 희망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대 답게 성장했고, 지난해부터 팀의 주축으로 뛰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데뷔 2년차에 '30-30 클럽'
올 시즌 40승 87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는 캔자스시티지만, 위트의 존재는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위트는 "오늘 닥칠 일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오늘 일어난 일로부터 배우려고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매일 준비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