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황희찬 선수가 올 시즌 한국 선수 가운데 맨 먼저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주장을 맡은 손흥민 선수는 첫 승을 올렸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소속팀이 무기력하게 4골을 내준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만회 골을 터트립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 구석을 겨냥한 헤딩 골.
세리머니도 없이 빠른 경기 재개를 위해 뛰어간 황희찬은 이번에는 별명인 황소처럼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입니다.
거의 다 떠먹여 준 결정적인 기회를 동료가 날리긴 했지만, 황희찬의 진가를 확인한 순간입니다.
상대팀의 일본인 미토마가 1골과 1개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가운데, 황희찬도 1대 4 대패 속에서도 팀 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쳐 주전 도약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대 0 승리를 이끌어 주장이 되고 나서 첫 승리를 맛봤습니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득점보다 도우미 역할에 주력한 손흥민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주장
- "아주 좋았고, 분명히 특별한 홈 개막전이었습니다. 강팀인 맨유를 안방에서 꺾었고요."
토트넘은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에도 1승1무를 거두며 시즌 초반 순항을 알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편집 :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