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최고 메이저리거로 거듭나고 있는 김하성. 사진 = AP 연합뉴스 |
'어썸 킴' 김하성이 한국을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20-20 클럽' 가입은 물론, 추신수·류현진도 못 했던 MVP 투표 10위 이내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벼락 같은 스윙으로 타구를 좌측 담장 너머로 보내 버립니다.
"하성킴, 하성킴"
시즌 1호포를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김하성의 시즌은 이렇게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골프스윙, 선두타자 홈런 등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작년 홈런 숫자와 같은 11호포를 지난달 17일에 신고하더니, 현재 15개까지 홈런 숫자를 늘렸습니다.
김하성의 남은 경기는 53경기, 산술적으로 23개까지 가능합니다.」
「한국인 역대 최다 홈런은 추신수가 기록한 24개, 후반기 김하성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역전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캐스터
- "벌써 15홈런인데, 김하성의 파워가 정말 늘어났어요."
사실 김하성의 장점은 파워가 아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내야 수비와 뛰어난 주루 플레이입니다.
「지난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유격수 최종 후보에 들었던 김하성은 올해 2루수로 자리를 옮겨선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도루도 이미 22개를 기록한 상태여서, 한국인으로는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0-20 클럽' 가입이 유력합니다.」
「각종 타격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는 김하성, 이대로라면 한국인 최초로 MVP 투표에서도 톱10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가 기록한 MVP 투표 최고 성적은」 추신수 12위, 류현진 13위입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샌디에이고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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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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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