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소문난 잔치'다운 명장면들이 나왔습니다.
화려한 골과 화끈한 팬 서비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는데요, 이제 다음 차례는 곧 한국에 오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아닌가 할 정도로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과 6만 4천 명의 팬들로 가득 찬 상암벌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땐 환호성이,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땐 탄식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골이 터지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데파이의 대포알 슛이 그물을 가르자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고, 카라스코의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골에는 경기장이 들썩였습니다.
화려한 골만큼 팬 서비스도 화끈했습니다.
데파이는 인터뷰를 마치고 곧바로 팬에게 달려가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선물했고, 맨시티 선수단 중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킨 홀란은 아예 트레이닝복까지 관중석으로 던졌습니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한국팬들을 향한 감사의 선물이었습니다.
▶ 인터뷰 : 데파이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 "팬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온 게 처음인데, 관중들의 소리가 엄청났습니다."
올여름 최고의 축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팀은 '골든 보이'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뛰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
모레(3일) K리그 최초로 5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와 대결을 펼치기 위해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은 내일 부산을 찾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