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는 '소문난 잔치'다운 명장면들이 나왔습니다.
화려한 골과 화끈한 팬 서비스로 팬들을 열광시켰는데요, 이제 다음 차례는 곧 한국에 오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아닌가 할 정도로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과 6만 4천 명의 팬들로 가득 찬 상암벌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땐 환호성이,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땐 탄식이 연달아 터졌습니다.
골이 터지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데파이의 대포알 슛이 그물을 가르자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고, 카라스코의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골에는 경기장이 들썩였습니다.
화려한 골만큼 팬 서비스도 화끈했습니다.
데파이는 인터뷰를 마치고 곧바로 팬에게 달려가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선물했고, 맨시티 선수단 중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킨 홀란은 아예 트레이닝복까지 관중석으로 던졌습니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한국팬들을 향한 감사의 선물이었습니다.
▶ 인터뷰 : 데파이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 "팬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한국에 온 게 처음인데, 관중들의 소리가 엄청났습니다."
올여름 최고의 축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팀은 '골든 보이'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뛰는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
다음 달 3일 K리그 최초로 5연패를 달성한 전북 현대와 대결을 펼치기 위해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 선수단은 모레 부산을 찾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우리나라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 선수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랭킹 포인트 2천 점 차로 제치고 세계배드민턴연맹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가 여자 단식 1위에 오른 건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으로, 지난 주말 일본오픈 우승까지 올해 국제대회에서 7차례 정상에 오른 게 원동력이 됐습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