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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패배로 끝난 여자월드컵 모로코전. 사진 = AP 연합뉴스 |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이 모로코에게도 패배하며 2패로 사실상 16강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반면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은 2주 연속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헤더로 연결되고, 공은 골망 구석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모로코를 상대로 전반 6분 만에 불의의 일격을 맞은 겁니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동점골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지만, 연이은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습니다.
「1승을 노리던 대표팀은 오히려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모로코의 첫 승 제물이 됐습니다.
한국의 남은 마지막 경기는 우승후보 독일이어서 16강 진출도 사실상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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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 사진 = AP 연합뉴스 |
상대 선수의 회심의 공격은 동물적인 백핸드로 받아내 범실을 유도합니다.
일본오픈 여자 단식에 출전한 안세영이 세계랭킹 5위 중국의 허빙자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주 코리아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 올해만 7번째 금메달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세계 1위 일본의 야마구치를 턱밑까지 추격하
대표팀은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세계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가 세계 1위 중국 조를 제압하며 우승하는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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