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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된 루카스 지올리토. 사진 = AFP 연합뉴스 |
에인절스는 오늘(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우완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29)를 영입했습니다. 지올리토는 올 시즌 21경기 선발 등판에서 121이닝을 소화하며 ERA(평균자책점) 3.79, 탈삼진 131개를 기록하는 등 에이스 역할을 해 왔습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950.1이닝, 59승 53패, ERA 4.26을 기록 중인 준수한 선발입니다.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의 우완 불펜 레이날도 로페즈(29)도 함께 받아 왔습니다. 화이트삭스의 필승조인 로페즈는 올 시즌 43경기에 나와 42이닝 ERA 4.29, 52탈삼진, 10홀드, 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7경기에선 8이닝 ERA 0의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평균 구속 98.5마일(158.5km/h)의 강속구가 주무기입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와 함께 가을야구를 하겠다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바이어'(구매자)로서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즉각 실행한 겁니다.
다만 대가는 적지 않았습니다. 에인절스는 팀 내 2위 유망주인 포수 에드가 쿠에로(20)와 3위 유망주 좌완 카이 부시(23)를 반대급부로 화이트삭스에 보냈습니다. 특히 쿠에로는 리그 전체 65위의 특급 유망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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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게 된 레이날로 로페즈. 사진 = MLB SNS |
현재 에인절스는 52승 49패로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팀을 4게임 차로 추격 중입니다. 에인절스의 승부수가 오타니와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올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