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번째 구단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오늘(21일) 정식 승인됐습니다.
지난 시즌 '감동 농구'를 선보인 선수들을 이번 시즌에도 그대로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이제는 '소노의 원투 펀치'가 된 전성현, 이정현 선수를 최형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고양 소노가 프로농구 10번째 구단으로 출발한 날.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과 에이스 이정현은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따로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래도 지난 시즌 4강으로 '감동 농구'를 함께 한 동료들과 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두 사람은 웃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전성현 /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 "헤어지지 않고 잘하는 선수랑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다행입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 "(전)성현이 형과 같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음 시즌도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고."
데이원 점퍼스 제명 뒤 공중분해 위기를 딛고 일어선 만큼 전성현은 홈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감동 농구' 대신 우승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전성현 /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 "이제는 감동 농구가 아니고 저희가 정말 잘하는 모습을 보여서 우승해야…."
고양에서 데뷔한 이정현은 '고양의 프랜차이즈 스타'다운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 "처음 프로에 온 게 고양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분들께 다가갈…."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고양의 원투 펀치로 남게 된 두 사람은 이제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빌 날만 기다립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