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타들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두 명의 고교생 투수가 있죠. 마산용마고 장현석과 장충고 황준서인데요.
신인 드래프트 신청 마감이 한달도 남지 않으면서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두 선수는 뭐라고 했을까요?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고 158km를 던지는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
잠시 쉬다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현석 / 마산용마고 투수
- "감독님이 항상 위기에서 믿어주셔서 위기 때 많이 올라가긴 하는데, 저를 믿어주신 것 같습니다."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뽑힐 정도로 탈고교급이라는 평가입니다.
미국 진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결정은 아직입니다.
▶ 인터뷰 : 장현석 / 마산용마고 투수
- "그거보단 팀을 더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딱히 생각 안 하고 있어요. 신경 일단 안 쓰고…. 해야 될 게 눈앞에 있기 때문에…."
왼손으로 150km를 던지는 장충고 황준서는 장현석과 어깨를 겨룰 만한 유일한 고교생으로 꼽힙니다.
오는 9월부터 열리는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황준서 / 장충고 투수
- "(대표팀을 작년에도) 한번 해 봤기 때문에 제가 좀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책임감이…."
장현석과 함께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다툴 자원이지만, 황준서 역시 지금은 신경을 쓸 수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황준서 / 장충고 투수
- "(드래프트 신청서) 아직 안 냈어요. 지금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지금은 (대회 때문에) 별생각 없습니다."
'팀 퍼스트'를 외친 두 투수, 이들의 거취는 아쉽지만 더 기다려 봐야 알 것 같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