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선수가 올해만 3차례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2위에 올라있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에 금메달 숙원을 풀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데요.
강재묵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짓는 이소희-백하나.
올해만 벌써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입니다.
두 선수는 파트너가 된지 겨우 8개월 만에 세계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합니다.
언니 이소희는 풍부한 경기 운영과 공격에 강점이, 동생 백하나는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장점입니다.
▶ 인터뷰 : 이소희 / 배드민턴 국가대표
- "(하나가) 많이 뛰어주고 많이 때려주려고 해서 제가 조금 체력적으로 세이브 되는 부분이 있어서…."
▶ 인터뷰 : 백하나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제가 공격력이 부족한데 언니가 그 부분을 채워주는 게 대단한 거 같고…."
두 선수의 케미 역시 경기장 안팎을 가리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백하나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언니가 엄청 맞춰 주죠. 웬만하면 제가 먹고 싶은 거 먹자고 하고, 가고 싶은 데 있으면 가 주기도 하고."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로도 선정된 '황금 콤비'의 목표는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여자복식 금메달 획득입니다.
▶ 인터뷰 : 이소희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금메달을 보고 목표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최대한 다치지 않고 잘 하려고…."
'파이팅!'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