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를 맞은 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이 조금 전(7일) 개막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 선수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홀수해 징크스'를 깨면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관심인데요.
대회 현장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소영은 상금으로 34억 원을 번 강호지만, 홀수해에는 유독 약했습니다.
지난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까지 통산 6승을 모두 짝수해에만 올렸습니다.
올해도 대상포인트 5위를 달리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대회는 '홀수해 징크스'를 털어버릴 기회입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도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홀수해다 보니까 사람들이 좀 생각하는 게 많으신데, 톱 텐(10위) 안에 든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친다면 좋은 성적 낼 거라고 생각하고요."
상금랭킹 2위 박지영과 3위 이예원은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상금 선두 박민지를 제칠 기회를 잡아 이를 악물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영
- "상반기 남은 대회 중에서는 이제 상금 규모가 크다 보니까요. 잘하면은 박민지 선수를 이길 수 있겠지만, 잘하고 싶습니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64m로 1위를 달리는 슈퍼 루키 방신실도 최근 부진을 털고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방신실
- "처음 몽베르 코스를 돌아봤는데 저랑 잘 맞는다고 느꼈고요. 자신 있게 칠 수 있는 홀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자신 있게 치겠습니다."
선수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0억 원으로 1억 원 증액돼 선수들의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