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라고 불리는 기초 종목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세계 선수권을 조준하고 있는 황선우와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앞둔 우상혁 선수 얘기인데요.
멈추지 않는 도전,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볍게 몸을 풀자마자 시작되는 훈련.
황선우가 호쾌하게 물살을 가르며 실전과도 같은 훈련에 임합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방심하지 않고 더욱 집중하면서 포커스를 맞춰가며 레이스를 펼쳐야 할 것 같아요."
최근 200m에서는 라이벌 판잔러를 제치고 시즌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몸 상태는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다음 달 있을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한국 선수 최초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향한 의지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에서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포디움에 올라가는 게 목표고, 무조건 (1분) 44초대 초반대를 끊는다는 느낌으로…."
이번 시즌 세계 1위 기록을 써낸 우상혁도 세계 무대를 조준 중입니다.
월드랭킹 1위에 올라있는 우상혁의 목표는 본인 스스로의 기록을 깨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항상 뭔가 더 주인공이 되고 싶고, 최선을 다해 2m37 뛰어넘어 보겠습니다."
다가오는 스톡홀름 대회에서 이번 시즌 다이아몬드리그 첫 우승에도 도전하는 우상혁.
불모지 속에 태어나 세계를 위협 중인 선수들, 시선은 이미 항저우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