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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프라인 1위 유망주 잭슨 할리데이. 사진 = MLB.com |
미국 메이저리그(MLB) 파이프라인 100대 유망주 명단이 새로 나왔습니다.
오늘(26일) MLB.com에 따르면 리그 전체 유망주 1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격수 잭슨 할리데이(19)가 차지했습니다. 프리시즌에 12위이던 할리데이는 최근 3위까지 올라왔고, 이번 평가에서 톱 유망주로 우뚝 섰습니다.
할리데이는 MLB를 호령했던 강타자 '빅 대디' 맷 할리데이의 아들입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된 홀리데이는 계약금만 819만 달러를 받으며, 고졸 선수 계약금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습니다.
볼티모어 하이싱글A 팀인 애버딘 아이언버즈에서 뛰고 있는 할리데이는 타율 0.303, OPS(출루율+장타율) 0.936을 기록 중입니다.
MLB.com은 할리데이에 대해 "마이너리그를 매우 빠르게 졸업하고 있으며 하이싱글A서도 삼진과 볼넷 비율이 거의 같을 정도로 선구안이 좋다"며 "안정된 수비와 함께 파워까지 갖춘 할리데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최소한 플러스 타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위는 신시내티 레즈의 '괴물신인'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21)가 차지했습니다. 최근 랭킹은 4위였지만, 이번 평가에서 2위로 2계단 상승했습니다.
지난 6일 MLB에 데뷔한 크루즈는 데뷔 15경기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신시내티 타자로는 34년 만의 사이클링 히트였습니다. 현재까지 크루즈의 MLB 기록은 69타수 23안타(3홈런), 타율 0.333, OPS 0.989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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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TOP100 유망주를 발표한 MLB 파이프라인. 사진 = MLB.com |
4위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100마일 특급 우완 유리 페레즈(20
5위와 6위는 각각 보스턴 레드삭스 유격수 마르셀로 메이어(20),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제임스 우드(20)의 순이었습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