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뉴욕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한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스포츠로 동포사회가 하나가 되고 있다는데요.
현지에서 국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힘차게 달려, 있는 힘껏 점프.
고교 3학년인 폴 박은 뉴욕지역 삼단뛰기와 멀리뛰기 챔피언입니다.
미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어가 익숙지 않지만, 한국을 알아가고자 미주 한인체전에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폴 박 / 뉴욕 대표
- "한인 대표 선수가 되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고, 다른 한인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폴 박처럼 미국 각지에서 모인 한인 1, 2세들이 참가한 올해 한인체전에는 20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3,3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개막식에서는 1948년 전국체전 선서를 했던 유도 10단이자 100세인 이방근 선생이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서 감동을 자아냈고, K 팝 공연은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채리 / 뉴욕 대표
- "뉴욕을 대표해 한인체전에 참가해서 자랑스럽고요. 정말 흥분됩니다. 파이팅!"
코로나19 탓에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국 내 한인 간 연결고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 인터뷰 : 이석찬 /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
- "체력이 국력이라고 체육 없이는 유일하게. 하나가 될 수 있는 건 체육밖에 없거든요."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뉴욕 유니언데일)
- "경쟁을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고, 단합과 화합을 꾀하는 이번 대회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뉴욕 유니언데일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