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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이닝 탈삼진과 홈런을 기록한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 사진 = AP 연합뉴스 |
그런데 오타니가 아닌 뉴욕 양키스 소속 선수가 한 이닝에 탈삼진을 잡고 이어진 공격에서 바로 홈런까지 치는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바로 슈퍼 유틸리티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8)입니다.
카이너 팔레파는 우리 시간 오늘(23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뉴욕 홈 경기에서 9회 초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팀이 0대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인 카이너 팔레파가 투수로서 마운드에 선 겁니다.
카이너 팔레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했는데, 2번째 상대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31)를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데뷔 첫 탈삼진이었습니다.
9회 말 타석에도 들어선 카이너 팔레파는 시애틀 투수 크리스 플렉센(28)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한 이닝 탈삼진·홈런 동반 달성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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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유틸리티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 사진 = AP 연합뉴스 |
카이너 팔레파는 MLB의 대표적인 멀티 포지션 선수입니다. 2루수와 3루수, 유격수와 외야는 물론, 포수까지 가능합니다.
특히 올해는 투수로도 3번이나 등판해
카이너 팔레파는 "어떤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자부심을 갖고 뛰고 있다"며 "투구든 타격이든 수비든 무엇이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