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이례적으로 대표팀 소집이 끝난 후에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소집 때는 골 결정력을 높여 꼭 첫 승을 거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A매치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클린스만 감독은 "4경기 모두 이겼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보다 기회를 많이 만든 점은 긍정적이었다"며 골 결정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문전 앞에서 더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하고 공격적으로…."
'뚜렷한 전술이 없다'는 지적에는 "전술은 상대와 선수 구성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맞춤형 축구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에는 이강인이, 바이에른 뮌헨에는 김민재가 뛸 수도 있을 정도로 한국축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한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다시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강한 팀을 만들어서, 강한 명단을 꾸려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K리그뿐만 아니라 대학리그도 관전하며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배병민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