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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시내티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맷 맥클레인. 사진 = AP 연합뉴 |
신시내티는 우리 시간 오늘(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대 3으로 승리하며, 11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신시내티의 11연승은 1957년 12연승을 기록한 이후 6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에서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도 오르며 지구 1위를 질주했습니다.
지난해 100패(62승, 승률 0.383) 팀의 환골탈태에는 '루키 듀오' 2명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인인 유격수 겸 3루수 엘리 데 라 크루즈(21)와 유격수 맷 맥클레인(23)입니다.
도미니카 출신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시즌 전부터 MLB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됐습니다. 올해 초 BA(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전체 8위 유망주였습니다.
지난해 더블A에서 타율 0.305, OPS(출루율+장타율) 0.910을 기록한 크루즈는 올해 트리플A에서도 타율 0.297, OPS 1.031의 활약을 보이며 이번달 6일 빅리그로 콜업됐습니다.
데뷔 첫 경기부터 2루타 1개와 볼넷 2개를 골라내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더니, 이후 매 경기 폭주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321, 2홈런, OPS 0.923의 만점짜리 활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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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유망주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 = AP 연합뉴스 |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7번)로 신시내티에 입단했던 맥클레인은 분명 좋은 유망주였지만 리그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MLB 파이프라인 기준 팀 5위, 전체 73위의 평가였습니다.
지난해 더블A에서 OPS 0.816을 기록한 맥클레인은 올해 트리플A에 올라와서 타율 0 .348, OPS 1.184로 불방망이를 뽐냈습니다. 신시내티는 당초 예정보다 빠르게 맥클레인을 5
맥클레인은 34경기에서 타율 0.313, 3홈런, OPS 0.85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올스타 투표에서도 NL 유격수 부문에서 4위를 기록 중입니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이 동시에 폭발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시내티, 현재보다 미래가 더 밝다는 평가입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