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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마이크 터크먼. 사진 = AP 연합뉴스 |
터크먼은 현지시간 오늘(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카고 홈 경기에서 1번타자로 나와 1회 말 선발 투수 딘 크레머의 초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올 시즌 터크먼의 마수걸이 홈런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한화 이글스가 닉 윌리엄스(29) 영입 발표를 한 다음 날, 바로 홈런을 때린 겁니다.
특히 오늘 경기 초반의 주인공이라 과언이 아닐 정도로 터크먼은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1회초 볼티모어 1사 3루에서 앤서니 산탄데르의 뜬공을 잡아 홈으로 뿌렸고, 3루주자 오스틴 헤이스를 저격했습니다. 그러니까 혼자서 1점을 막은 뒤 곧바로 1점을 터뜨린 2점짜리 활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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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 후 축하를 받는 마이크 터크먼. 사진 = AP 연합뉴스 |
코디 벨린저가 왼쪽 무릎을 다치며 중견수가 필요해진 상황에서, 당시 OPS 0.870으로 트리플A를 '폭격'하던 터크먼이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겁니다.
그리고 터크먼은 MLB에서도 타율 0.282, OPS 0.767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벨린저가 복귀했지만 트리플A로 강등되지 않았고, 오늘 시즌 첫 홈런까지 때렸습니다.
다
MLB와 트리플A의 경계에 있는 터크먼이 빅리그에서 시즌 끝까지 생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