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내일(16일) 페루와의 평가전을 벤치에서 시작합니다.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인데, 첫 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의 대안은 과연 무엇일까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나선 손흥민은 러닝과 공 뺏기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수술 여파에도 손흥민은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100%가 아니다"라며 선발 명단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조금의 희망은 갖고 있지만, 오늘과 내일 상태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원에서부터 최전방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 전개 작업을 도맡은 손흥민의 빈자리는 미드필드에서는 이강인이, 전방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황희찬이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재도 군사훈련으로 빠져 공백이 생긴 수비진에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수 등 새 얼굴들이 출전을 준비합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도 손흥민과 김민재가 없는 상황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페루전은 '플랜 B'를 점검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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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