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다시 '우생순' 신화를 노립니다.
새 외국인 사령탑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강재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달리고, 던지고, 또 달리는 선수들.
끊임없이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며 다양한 패스를 주고 받습니다.
신임 사령탑 스웨덴의 시그넬 감독도 직접 시범까지 보여주며 선수들을 독려합니다.
"점프할 때 손을 최대한 빨리 들어. 팔이 늦으면 찬스는 한 번뿐이야."
대표팀의 '우생순' 재현을 위해, 시그넬 감독은 공격보다 수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헨리크 시그넬 /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 "수비, 팀의 구성, 상황에 따라 상대를 헷갈리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색한 한국어지만 선수들과 친해지기 위한 노력만은 진심입니다.
▶ 인터뷰 : 헨리크 시그넬 /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
- "건배? 건배? 멋있어요. 건배. 안녕하세요!"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전승 우승과 함께 대회 6연패를 달성한 대표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시아 1강'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미경 / 여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
- "각오를 남다르게 하고 있고,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똘똘 뭉쳐서 저희 여자 핸드볼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새 출발을 알린 '시그넬호', 금빛 담금질은 이미 항저우를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