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축구가 '득점 기계' 호날두에 이어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를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품었습니다.
메시와 연봉 8,000억 원에 협상 중이란 얘기와 함께 손흥민까지 노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벤제마가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우승팀 알이티하드 관계자들과 환하게 웃으며 입단 계약을 맺습니다.
3년 계약에 연봉은 2,800억 원.
▶ 인터뷰 : 벤제마 / 알이티하드 공격수
- "제다(알이티하드 홈)에서 여러분을 볼 수 있어서 흥분됩니다."
벤제마는 지난해 세계 최고 축구상인 '발롱도르' 수상자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고 사우디의 물량 공세에 명예보다는 금전을 택했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앞서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이적한 가운데, 알힐랄은 최근 메시에게 총액 1조 6800억 원을 제시하는 등 사우디 축구는 이른바 '스타 수집'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선수 귄도안과 바르셀로나의 부스케츠와 알바 등 최정상급 13명이 사우디 리그로 옮길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손흥민도 내년 사우디의 영입 목표가 될 수 있고, 이적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600조 원의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사우디가 스포츠를 통해 인권 탄압 이미지를 세탁하려 한다는 비판에도 '돈의 유혹'에 적잖은 스타들이 사우디로 향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