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젊은 태극전사들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강력한 수비력으로 '골짜기 세대'라는 우려를 씻어내고 이제 결승 진출을 바라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8강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만난 대표팀은 연장 전반 5분 최석현이 코너킥에서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1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자축구가 세계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5번째로, 20세 이하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만 2회 연속 '4강 신화'를 썼습니다.
3년 전 이강인과 같은 슈퍼스타가 없어 '골짜기 세대'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대표팀은 강력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해 이번 대회 4강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체 득점의 절반을 올린 정확한 세트피스로 강호들을 연파했는데,
특히 주장 이승원은 프리킥과 코너킥으로만 도움 4개를 올릴 정도로 엄청난 킥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중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멀리서 어린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항상 많은 응원 또 부탁드리고 또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4강 신화를 쓴 대표팀은 오는 9일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