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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꺾고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신유빈-전지희. 출처=연합뉴스 |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만리장성을 넘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랭킹 12위 신유빈-전지희 조는 현지 시각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3-0으로 완파하며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 이후 30년 만이며, 여자복식으로는 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조가 금메달을 따낸 후 36년 만의 일입니다.
전지희는 경기 뒤 어떻게 세계 1위를 이겼냐는 장내 인터뷰 진행자 질문에 "우
신유빈-전지희 조는 세계랭킹 7위 왕이디-천멍 조(중국)과 결승전에서 격돌하는데 우승하면 30년 만에 한국 탁구에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안기게 됩니다.
한국은 남자복식에서도 장우진-임종훈 조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2개를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 신영빈 기자 welco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