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의 고향인 강원 삼척에서 마라톤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4년 만에 열린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 대회'에 5천여 명이나 참가했는데요.
마라톤 마니아들은 황영조 선수가 직접 뛰며 훈련했던 코스를 그대로 달려본다는 느낌에 힘이 났다고 하는데요.
레이스 현장에 장진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출발선에 모인 달림이들이 출발 구호와 함께 힘차게 첫발을 내딛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겁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의 고향인 강원 삼척에서 국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5천여 명.
4년 넘게 기다렸던 마라톤 마니아들이 한걸음에 달려온 겁니다.
▶ 인터뷰 : 안동우 / 강원 삼척시
- "코로나 때문에 못해서 올해 한번 좋은 기회가 돼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제가 이루고자 하는 기록이 아니라 아이랑 해서 너무 좋습니다. "
황영조 선수가 뛰고 훈련했던 코스를 달려보는 것도 매력입니다.
▶인터뷰 : 황영조 /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 "마라톤은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민족 스포츠로써 의미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국제마라톤 대회를 통해서 꿈나무 선수들이 발굴되고…."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인 풀코스에서는 해외 초청 선수인 케냐의 사이러스 무투리가 2시간 20분 52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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