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허은비(20·코네티컷대)가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사진=MBN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골리 허은비(20·코네티컷대)가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습니다.
허은비는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모두를 대표해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대회에선 더 좋은 실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2부리그 진출에 자만하지 않고, 2부리그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은비는 지난달 수원에서 열린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 B(3부리그) 경기에서 대표팀이 5전 전승을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대표팀은 4승 1연장승, 승점 14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그룹 A(2부리그)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또 허은비는 A매치 데뷔 무대인 지난 대회에서 상대 슈팅 125개 가운데, 무려 119개를 막아냈습니다. 또 이탈리아와 폴란드의 첫 두 게임에서도 75개의 슈팅 중 단 1골만 허용하는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고등학교 팀도, 대학교 팀도 하나 없는 우리나라 여자 아이스하키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대회 2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MVP 선정 이유를 전했습니다.
한편,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