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선발전에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2m 32를 넘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세계 최고 기록에 불과 1cm 차이였는데요,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다짐했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상혁이 관중의 박수를 유도하며 힘차게 기합을 넣습니다.
"후아! 가자!"
힘찬 도약과 함께 2m 32를 가볍게 성공하고는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이며 포효합니다.
2m 32는 올해 세계 최고 기록에 1cm 모자란 2위 기록으로, 지난 주말 카타르 대회에서 실패했다가 사흘 만에 재도전해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용인시청
- "2m16 뛰고 바로 2m32 올리라는 것은 믿음이 있는 거거든요. 될 거 같더라고요. (바가) 낮더라고요. '와 넘었다' 이거 무조건 넘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가볍게 1위로 통과한 우상혁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라이벌인 카타르의 바르심을 꺾고 금메달 획득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용인시청
- "금메달이요? 따야죠. 따야 합니다. 5년 전에 은메달 따서 아쉬웠고요. 즐기는 마음으로 금메달 도전해보겠습니다."
귀국 이틀 만에 대회에 출전한 우상혁은 8월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도 통과해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용인시청
- "어제 한숨도 못 잤거든요. 이제 일본 가서 시합 또 뛰고, 계속 연결해서 세계선수권까지 아시안게임까지 잘 하고 싶네요."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선보인 우상혁은 이제 곧 일본으로 넘어가 골든 그랑프리를 준비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