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지난 경기 1대 6 참패 충격에서 벗어나는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했습니다.
리그 9호 골이었는데, 경기 뒤에는 간절한 인터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재묵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콘테 감독에 이어 스텔리니 감독대행마저 경질돼 메이슨 '대행의 대행'까지 한 시즌 세 번째 사령탑을 맞은 위기의 토트넘.
지난 주말 뉴캐슬에 1대 6으로 참패한 뒤 4위 경쟁을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맞아서도 전반 2골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끝모를 추락을 겪던 토트넘은 단합을 하고 나온 후반 들어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포로가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에 나서더니 손흥민도 이를 악물고 뛰어 기어이 동점골을 터트립니다.
역습 기회에서 단짝인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막판 동점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호골을 넣어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눈앞에 뒀지만, 추가 득점을 위해 세리머니도 하지 않고 뛰어갑니다.
토트넘이 승점 획득을 위해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손흥민은 교체 아웃됐고, 2대 2로 끝나 승점 1점 획득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경기를 이대로 내줄 수 없었습니다. 상대가 전반 45분 만에 두 골을 넣었는데 우리라고 못 할 게 뭐냐 생각했습니다."
위기 탈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5위로 올라서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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